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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4개 동, 주민이 직접 동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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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투데이]
2019년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한 수원시가 주민 투표로 송죽동·평동·인계동·매탄2동 동장 임용 후보자를 선발했다.
4개 동은 지난 28∼29일 동장추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동장 후보자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주민추천인단의 비대면 투표를 거쳐 전제승(송죽동)·김병수(평동)·김광수(인계동)·김철수(매탄2동) 5급 사전 의결자를 동장 대상자로 선출했다. 4개 동 모두 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동 운영 계획 발표, 토론, 패널과 질의응답,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각 동 주민추천인단은 수원iTV로 생중계한 토론회를 보고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접속해 투표했다.
각 동 동장추천 운영위원회는 선발한 대상자를 인사 부서에 추천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천받은 후보자를 2021년 1월 정기 인사에서 동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민선 7기 약속 사업이다. 수원시는 정책 추진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민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했다.
수원시가 동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를 해당 동에 통보하고, 각 동에서 '동장추천 운영위원회' 위원 후보를 추천하면 수원시인사위원회에서 위촉한다. 동장추천 운영위원회는 주민 추천인단을 구성하고, 후보자 토론회, 추천인단 투표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수원시는 동장 주민추천제로 임용된 동장이 공약 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인재 추천권,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동장 주민추천제로 2019년 7월 평동·행궁동장을, 2020년 1월에는 정자1동·세류2동·매탄1동장을 임용했다.
김선재 수원시 인적자원과장은 "주민 스스로 동장을 선택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는 직접 민주주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라며 "주민들께서는 동장 주민추천제로 임용된 동장들에게 관심을 두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동의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동장 주민추천제의 효과성을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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