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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논산시, 자매도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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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투데이]

◦경제·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약속
◦수원화성문화제, 논산딸기축제 등 두 도시 대표 축제에 상호방문 추진
◦수원시·논산시, 공통점 많아… 관광자원 풍부한‘사람중심 도시’

 

논산시가 수원시의 네 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된다.
 
수원시와 논산시는 20일 오후 3시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논산시는 제주시·포항시·전주시에 이어 수원시의 네 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된다. 수원시의 자매도시 협약 체결은 2016년(전주시) 이후 5년 만이다.
 
수원시와 논산시는 경제·문화·교육·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며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다. 인적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원화성문화제,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10월, 수원컨벤션센터), 논산딸기축제, 강경젓갈축제 등 두 도시의 대표 축제·행사에 공직자·시민이 상호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자매도시 결연은 염태영 시장과 황명선 시장이 지난해 9월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서 추진됐다. 10월 수원시가 논산시에 ‘국내 자매도시 결연 관련 의향서’를 발송했고, 두 도시 시의회가 동의하면서 자매도시 결연이 성사됐다.
 
수원시와 논산시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염태영 시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의 시정철학(사람중심 도시)도 유사하다. 두 도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가 됐고, 미래선도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원에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사적 제3화)이, 논산에는 201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사적 383호)이 있다.
 
염태영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지난 11년 동안 수원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018년 1월 염태영 시장이 ‘시민의 정부’를 선언하면서 거버넌스는 더욱 강화됐고, 거버넌스는 시정 곳곳에 스며들어 이제는 수원시가 펼치는 모든 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논산시장으로 취임한 후 ‘사람중심세상’이라는 시정철학을 내걸고 11년 동안 논산시를 시민들이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거버넌스를 정착시켰고, 논산시를 ‘시민의 정부’로 혁신했다.
 
수원시와 논산시는 지난해 1월,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해 ‘K-방역’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두 도시는 지난 수년간 지속해서 정책교류, 상호 행사참여, 단체 간 교류 등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논산시는 1996년 3월 군에서 시로 승격했고, 행정구역은 2읍 11면 2동이다. 인구는 11만 6000여 명이다.
 
논산시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한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관촉사 ▲탑정호 ▲대둔산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옥녀봉과 금강 ▲노성산성 등 ‘논산8경’이 있고, 개통을 앞둔 탑정호 출렁다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이 570m에 이르는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 규모다.
 
‘논산 8경’뿐 아니라 병영문화체험장인 ‘선샤인랜드’과 조선 숙종 때 건립한 ‘명재고택’, 휴양 공간인 ‘양촌자연휴양림’ 등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논산딸기축제(2월), 상월고구마축제(9월), 황산벌전투재현(9월), 강경젓갈축제(10월)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수원시 관계자는 “논산시는 우리 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교류·협력이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자매도시 결연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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