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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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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투데이]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돼 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3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수원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를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3차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2022년 15억 원)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시비 각 100억 원)을 투입해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과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검토한 후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거쳐 제3차 법정문화도시를 선정했다.
 
수원시는 다양한 생활권역에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시민이 원하는 문화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돼 1년간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의 핵심은 ‘시민 참여를 통한 문화 거버넌스 구축’이다.
 
시민협의체·기관단체협의체·행정협의체·기획자문그룹 등 ‘문화도시 추진 거버넌스’를 구성했고, 문화도시센터·운영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수원시 문화도시 조례’를 전부개정하고, 문화도시 추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재정적 준비를 마쳤다.
 
수원시는 2019년 12월 수원시의 문화 정체성을 찾는 시민협의체인 ‘문화도시 시민정담회’를, 올해 5월에는 문화도시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수원시 6개 협업 기관이 참여하는 ‘기관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6월에는 문화도시 조성 관련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시민 제안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는 ‘수원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8월에는 문화도시에 관한 주요 시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평가하는 ‘수원시 문화도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수원의 지향점은 정조의 ‘위민’과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이 이뤄가는 따뜻한 사람의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문화도시 선정은 수원시가 도시팽창과 사회변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도시로 변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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